어렵게 멀어진 것들이 다시 돌아올까봐
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.
추억의 속도보다 빨리 걸어야 한다.
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.
추억의 속도보다 빨리 걸어야 한다.
이제 보여 줄 수 있는 건 뒷모습 뿐,
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 뿐일 것이니
걷는다. 빨리,
기억의 자리마다 발이 멈추어선 줄도 모르고
예전의 그 자리로 돌아온 줄도 모르고
기억의 자리 -
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 뿐일 것이니
걷는다. 빨리,
기억의 자리마다 발이 멈추어선 줄도 모르고
예전의 그 자리로 돌아온 줄도 모르고
기억의 자리 -
나희덕
*모든 그림들은 저작권이 있습니다.
작가의 허락없이 상업적으로 사용할수 없습니다.
작가의 허락없이 상업적으로 사용할수 없습니다.